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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K드라마_'주군의 태양'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다시보기

by 코코달리 2023. 7. 25.

'주군의 태양'

드라마 '주군의 태양'은 인간과 인간의 사후세계, 즉 영혼이라는 소재를 통해 유머와 감동 그리고 공포 등 다양한 재미를 주는 한국 드라마입니다. 2013년에 여름 방영된 이 드라마는 무더위를 날려줄 공포물이지만 동시에 공효진 소지섭 두 주인공의 환상적인 케미와 코믹적인 연기 요소들로 재미를 한층 더 했습니다. 10년 전 작품이지만 지금 보아도 어색하지 않은 세련된 연출, 스토리 구성, 주인공들의 패션 등 다양한 볼거리를 모두 갖춘 '주군의 태양'. 까칠한 킹덤사장 중원과 영혼은 보는 공실이의 로맨스, 올여름 다시 보기 정주행 목록에 이 드라마를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K드라마_주군의태양

1. 등장인물

1) 태공실(공효진): 과거 큰 사고 이후 영혼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공실. 하지만 그녀는 이 능력이 결코 특별하지 않은 그저 공포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런 공실에게 방공호가 나타나는데 그는 바로 킹덤의 사장 주중원입니다. 비 오는 날 중원의 차를 얻어 타고 가다 중원의 몸에 손을 대자 영혼들이 사라지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며 자존심도 없이 중원에 곁을 맴돕니다.

2) 주중원(소지섭): 돈 많고 까칠한 킹덤 쇼핑몰 CEO입니다. 그는 허공에 대고 이야기를 하는 공실이 정신병이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톱스타 이령의 결혼식으로 공실의 특별한 능력을 확인하고 그녀의 능력에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3) 강우(서인국): 중원의 아버지로부터 밀명을 받고 킹텀 쇼핑몰에 위장침투한 특급 에이스 경호원입니다. 처음에는 중원의 과거 사건에 공실이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경계하지만 점점 착하고 순수한 공실에게 호감을 갖게 되며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갑니다.

4) 태이령(김유리): 특급 여배우이자 공실과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현재는 아름다운 미모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여배우가 되었지만, 과거 학창 시절에는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공실로 인해 큰 주목을 받지 못해 공실에게 열등감을 느낍니다. 남부러울 것이 없는 이령에게도 짝사랑의 아픔이 찾아오는데 그 상대는 바로 공실을 마음에 둔 강우였습니다.

2. 줄거리

이 드라마는 과거 큰 사고를 당한 후 영혼을 보는 능력을 갖게 된 태공실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영혼을 보는 능력은 분명 특별한 재능이지만, 무서운 모습으로 갑자기 찾아와 한을 털어놓는 통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공실입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영혼을 마주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은둔형 외톨이처럼 지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한줄기 빛처럼 중원이 나타나게 됩니다. 까칠하고 차가운 킹덤 쇼핑몰의 주중원을 만나면서 그녀의 삶은 많이 바뀌게 됩니다. 그 이유는 공실이 중원의 몸을 만지는 순간 무서운 영혼들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중원 또한 이런 그녀가 처음엔 이상했지만, 공실의 특별한 재능에 흥미를 느끼면서 한 가지 특별한 거래를 제안하게 됩니다. 중원은 공실에게 영혼으로부터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공실은 영혼을 보는 능력을 통해 중원이 잃어버린 다이아목걸이를 찾을 것을 제안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둘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서로의 아픔을 이해해 가며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하고, 중원의 냉랭한 태도도 차츰 녹기 시작합니다. 매회를 거듭하며 공실과 중원은 인간세상에 남겨진 영혼들의 한을 해결하고 그들이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이런 일을 통해 공실은 영혼을 본다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깊은 사이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이런 공실로 인해 중원은 큰 사고를 당하게 되고 영혼이 되어 나타난 중원을 마주하게 되며 공실은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영혼이 눈앞에서 당장 안 보도록 하는 것이 문제의 해결이 아님을 깨달은 공실을 자신이 왜 이런 능력을 갖게 되었는지 긴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떠나기 전 중원이 잃어버린 다이아 목걸이를 찾아주려 애쓰는 공실이에게 죽은 희주의 영혼이 나타나 진범을 알려줍니다. 과연 진범은 누구였을까요? 그리고 중원과 공실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공실의 노력으로 중원 또한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아픈 과거를 마주하기 시작합니다.

3. 총평

여름이면 찾아오는 공포 드라마 시리즈. 그중 대한민국 시청자가 사랑하는 홍자매의 필력이 돋보이는 드라마 '주군의 태양'. 영혼, 귀신이라는 소재는 많지만, 이 소재를 코믹적인 요소와 더불어 재미와 감동까지 선사한 드라마입니다. 일반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와는 다른, 눈 밑에는 항상 다크서클이 있고, 머리도 안 감은 여주인공 공실이 위험하고 자신의 사업에 도움이 안 된다고 느껴 피하게 되지만, 그녀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점차 가까워지게 되며 결국 중원이 더 공실을 사랑하게 됩니다. 인간과 영혼이 공존하고 그 영혼이 인간에게 자신의 일을 부탁하며 그려지는 이 흥미로운 드라마는 우리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과연 이들의 사랑은 닥쳐오는 시련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포 로맨스 '주군의 태양'을 올여름 정주행 목록에 포함해 보는 어떨까요? 흥미로운 줄거리, 현실에도 존재할법하지만 독특한 캐릭터, 그리고 역대급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은 K-드라마를 사랑하는 시청자라면 꼭 봐야 하는 필수 드라마입니다.